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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ysmileisnotforyou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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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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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4일째 글쎄요. 오늘을 이렇게 보낼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와 같았으면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병원에서 다리에 깁스를 하고 얼음팩을 올려놓은 채로 옆에 입원한 분의 TV에서 나오는 중장년 취향의 음악방송을 귀로 듣고 있습니다. 제게는 기억에 남을, 아주 익숙하지 않은 밤들이 이어집니…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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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시사IN, 엠네스티가 함께 '성차별' 관련 기획을 준비중입니다. 두 개의 언론사가 함께 하고 있으니 저 역시도 마구 기대가 되는데요.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20대 여성분들께서 꼭 설문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스토리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설문 링크는 프로필에 있습니다. 설문 내용은 단 하나입니다. “미래를 준…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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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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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월경이상반응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국민청원 등의 공론화를 통해 언론에 알렸고, 저 역시 지난 9월에 월경이상반응에 대한 외국의 연구와 한국 전문가들의 생각을 다룬 기사를 쓰고 인스타에도 공유했습니다. 이에 공감하거나 우려를 표하는 댓글이 무려 1000개가 넘게 달려서 크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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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K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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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소설가의 <1차원이 되고싶어>를 읽었다. 절반 가까이 읽었을 때 나는 이 소설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마치 이와이 슌지의 릴리슈슈의 모든 것처럼 말이다. 박상영 소설가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 속 인물들의 치기 어린 질주로 말미암아 차마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과거의 어떤 시절을 마주하게 된다면,…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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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폭력상담소 30주년 행사에서 ‘성폭력 근절, 남성도 뛴다’라는 주제로 말하기를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주변 남성들에게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해자도, 유니콘도 아닌 한때 저는 무해한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계의 눈초리를 받지 않기 위해선 그저 저만 똑바로 행동하면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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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K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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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1년 넘게 오마이뉴스에서 코로나19 취재를 맡아오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든 여성 전문가 취재원의 말을 듣는 게 중요한 이유는, 화제가 되는 사안을 기존의 남성 중심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는 걸 지양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유독 코로나19에 관해서 이야기해줄 여성 전문가는 정말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던 중 문득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 관련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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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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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책인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을 만드신 하빛 편집자님이 새 책을 편집했다고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책 <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는 남성들에게도 매우 묵직한 질문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혐오와 착취 없는, 여성을 성적대상화하지 않는 섹스토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안진영 대표가 본 ‘리얼돌’(섹스돌)에 …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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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라이프플러스팀에서는 여성 저자 및 페미니즘 관련 책을 소개하는 북설기 @booksulki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Repost @booksulki 책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의 저자 골드바흐가 제철소에서 함께 일하는 한 크레인 기사에게 느닷없이 "진보주의자냐, 나는 미쳐 날뛰는 페미니스트가 싫다"는…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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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무당이 특이한 것이 아니라, 무당은 페미니스트여야만 한다’ 홍칼리님의 신간 <신령님이 보고 계셔>를 다 보고 난 뒤 든 생각이었습니다. 무당 그리고 사주나 점에 대한 편견을 깨준다는 점에서도 좋은 책이지만, 무엇보다 여성을 규정하고 억압하는 가부장제의 관점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색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있는 책입니다. 제 서평이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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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강의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연애'를 주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제 아무리 '성평등한 연애'거나 '페미니즘적 연애'가 주제가 된다고 해도 쉽게 말할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나는 '이성애 독점 관계' 이외의 연애에 대해선 무지하기 짝이 없다. 물론 이성애 독점 관계 역시…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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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를 보고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군대라는 공간의 ‘한시적 단절’이 정당화하는 폭력적 구조, 남성들이 표준화된 남성성을 체화하는 것의 위험성, 남성들이 사회생활이라고 말하는 것의 기본값이 군대이며 그렇기에 여성 배제적이며 ‘다양한 남성성’을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많은 조직과 공동체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군대 혹은 유사 군대에서…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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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오또케’ 화제가 되고 있는 'SNL 코리아 인턴기자' 영상을 봤다. 마냥 웃기지가 않고 어딘가 좀 찝찝했다. 특정 연령과 성별에서 겪을 수 있는 미숙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따라해서 놀리는 개그가 썩 유쾌하진 않다. 무엇보다 나는 전체 영상을 봤을 때 이것이 전형적인 '오또케' 프레임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투는 그렇다쳐도, 젊은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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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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