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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bonohri

봉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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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protected] Book #더포스터북by봉봉오리 #새크레파스봉봉 #나누고싶은맛있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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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Vigil) : 현 사회가 가리는 진실의 증인이 되는 활동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강력한 정치적인 애도 행위를 의미합니다. (📗 #훔친돼지만이살아남았다 ) 최근 경기도 화성의 한 도살장에서 무수히 많은, 곧 죽임당할 생명들을 만났습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인 그들의 비명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트럭은 계속 생명들을 실어 왔습니다. 하루에 2,…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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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K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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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재앙 ‘최후 방어선’ 1.5도 상승…5년 내 깨질 확률 66%” (한겨례) 5년이라는, 사실 그 보다 더 짧을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다. 지금 돌보는, 내가 아는 동물들이 자연적으로 생을 마감하기엔 촉박한 시간이다. 빠듯한 그 시간 동안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별이가 살아 있었을 때 종종 아포칼립스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상상…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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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자란 이들이 태어나 처음 본 흙이, 좋은 냄새가 나는 흙이, 자신들을 덮을 거라는 걸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여전히 산 채로 묻히고 있는, 잔디와 새벽이와 다르지 않는 무수히 많은 생명들. 공장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고구마를 좋아하고, 가을엔 낙엽을 맛있게 먹었을 생명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 . . . #종차별 #동…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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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고기 수요가 증가한다. 크리스마스 캐롤에 묻힐 비명소리들. . . . . #크리스마스 #🎄 #비인간동물 #착취 #종차별 #비질 #animals #meat #meatindustry #speciesism #vigil #2023 #yearend #christmas #slaughterhouse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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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한 쪽에서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그 숫자는 계속 뉴스로 보도된다. 사람들이 모여 평화를 외친다. 한 달에 한 번 방문하는 도살장. 그 도살장에서만 ‘하루’에 2,000명의 동물이 도살당한다. 그리고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른다. 사회에서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다. . . . . #동물#동물권#동물권리#살해#종차별#종차별철폐#비…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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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돌보는 구역 근처에 로드킬 사체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틀 전 다른 전화를 받았다. 사체 사진을 시청을 통해 전달받았는데 아무래도 ‘포포’ 같다고 했다. 사진을 받아서 보았다. 고양이라는 걸 알아보기 힘든 형체였다. 비질할 때, 고기 백화점에서 본 그런 살점들 같았다. 뭉개진 사체에서 그나마 형태가 보이는 털의 무늬를 포포의 사진과 비…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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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자란 현재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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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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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고 오면 물이 얼어버리는 계절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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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K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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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 앞으로 더 많은 동물들이 끌려오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동물을 먹으면서 어떻게 ’사랑‘이나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여성 동물의 월경을 넣은 시트 위에 여성 동물의 젖으로 만든 크림이 올라간다. 그것을 사람들이 줄 서서 사는 광경은 기이하다. . . . . #낙농업#도살장#우유#소젖#여성동물#재생산#종차별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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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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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우 농가를 방문했다. 그곳의 여성 소들은 평생 송아지를 낳는다. 송아지는 엄마 곁에서 일정 시간을 보내다 경매장으로 팔려간다. 그렇게 아이를 빼앗긴 ‘엄마’들, 그리고 ‘곧’ 빼앗길 엄마가 있는 곳이 번식우 농장이었다. 인간의 팔과 긴 막대기가 몸 안으로 들어와 강제로 임신을 당한 여성들이었다. 원한 적 없는 임신과 출산이었다. 그녀들은 어떤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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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실감하며 직업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내가 무언가를 그리는 것은 그만큼의 종이를 소비하고, 재료를 써서 새로운 무언가를 물리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매해, 작업실 구석에는 원화들이 감당을 못할 만큼 쌓여갔고, 앞으로 그려야 할 종이 역시 잔뜩 남았다. 쓰레기를 줄여도 모자랄 판에 뭘 계속 그려서 쌓는 것이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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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깨어나 명확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새나 모기가 사람들을 죽인 게 아니라고. 그때까지도 성장만을 향해 폭주하는 체제를 끌고 가려고 애쓰던 기업이, 자본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환경주의는 드디어 비웃음당하지 않는 보편 가치가 되었다. #정세랑 #7교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가, 럼피스킨병은 모기가 범인이…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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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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