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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ahee

가ᄒ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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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건 싫지만, 눈 쌓인 겨울의 풍경만큼 아름다운 게 또 있을까. 포삭포삭 눈 밟는 소리도, 주차되어 있는 차 창문에 그려진 하트도,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눈 발자국을 따라 걷는 일도. 어느 하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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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겨울을 기다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막상 추워지니 밝은 봄이 그립고 그런다. 우리, 봄엔 어떤 것들을 함께 할까. 손 꼭 잡고 벚꽃길 걸을까. 걸으면서 여름엔 뭐 할지 고민해 보고, 여름이 오면 가을에 단풍 구경 가자며 이곳저곳 알아보기도 할까. 그렇게 다음의 계절을 부지런히 준비하다 보면 환절기마다 다정한 약속이 하나둘씩 태어나겠다. 그치.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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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10

⠀ “내 사랑,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네 덕분에 작년의 나는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사는 행복한 사람이었어.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참 고마워. ⠀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작년이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연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해가 되잖아. 나는 너를 만나는 동안 매일 그런 기분을 느껴.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새로운 날들 같아. 항상 고마워. 너 역시…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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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8

⠀ 1. 만취 2. 오열 3. 살아있을 때 4. 아이폰 라이브 최고 5. 멀쩡한 척 6. 내 가을 생일 케이크 7. 영업 당한 크로플 8. 맛집 9. 나 이렇게 만든 애 내일 눈 떠서 지울 수도 있지만,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요. . . 다들 나만큼, 나보다 더 행복한 연말 보냈으면 좋겠어요. 내 친구들, 우리 독자님들 전부 진짜 사랑해요!♥️ 왕 사랑…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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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K 37

⠀ 정말 힘들 때,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질 때, 별것도 아닌데 힘이 나지 않을 때. 그러니까, 마냥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때 있잖아. 그럴 때 나한테 전화해. 네가 있는 곳으로 갈게. 종일 같이 있어 줄게. 기분 전환할 겸 산책하고 맛있는 것도 먹자. 그러다 밤이 되면 너 좋아하는 술도 같이 한잔하고.…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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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진-짜 메리 크리스마스! 제가 며칠 전 스토리와 링크에 올려두었던 ‘내 트리를 꾸며줘!’ 기억하시나요?🎄 메시지 남겨주신 분 전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그중 몇 분에게 답장 대신 선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말 랜덤으로 뽑았어요! 뒤에 메시지 중 본인의 것이 있다면 트리에 사용했던 닉네임을 DM으로 보내주세요!…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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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다음엔 얼굴 보고 전할 수 있기를 바라요. 올해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따듯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부끄러운,, 프로필 사진,, 투척,,)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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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당연히 그러시겠죠? 아닐 수도 있지만, 건강하시고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여기저기 좋은 일들 많이 일어나세요.」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네요. 좋은 소식 생기면 선생님께 꼭 감사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문자를 정리하다 발견한 오래된 메시지. 여러모로 지…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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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K 44

⠀ 당신에게 말 한 번 걸겠다고 무형의 것들을 얼마나 빌려야 했는지 알까. 어떤 날은 날씨를, 어떤 날은 시간을, 어떤 날은 말도 안 되는 핑계들을 가져와야 했다. ‘내가 많이 좋아해요.’ 그 마음을 소리 내 말하면 당신의 마음은 어떤 모양을 할까. 토끼처럼 동그란 모양일까 아니면 세모난 모양일까. 그것도 아니면 못 들은 척 마음을 질끈 감을까. 머릿속으…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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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K 13

좋아한다는 말.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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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34

⠀ 얼마 전 엄마와 통화하면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내게 진심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어렵다는 내 말에, 엄마는 딱 보면 보인다고 하더라. 크게 신뢰가 가지 않긴 했다. 내가 사람을 쉽게 믿는 건 엄마를 닮아서니까.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런 걸 구분할 줄 아는 눈이 조금은 생기려나. 지금…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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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걷는 게 벅찰 때가 있다. 외롭다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잘 가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서.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라지만, 여러 개를 선택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택지가 없을 땐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삶이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그런 날, 든든히 응원해 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데. ⠀ 혹 당신에게도…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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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좋았지.”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네가 열심히 한 거야.” “그럼 운도 좋았고 열심히도 한 걸로 하자.” “우리 딸, 고마워.” “뭐가?”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 ⠀ 하고 싶은 말을 길게 적었다가 전부 지우고, 갑자기 이유 모를 눈물에 푹 잠겼다가, 누군가가 흠뻑 보고 싶다가, 내년으로 이사 갈 마음에 다시 설레는 걸 보니 12월이 맞네…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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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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